푸바오 학대? 푸바오 반환

 

한국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가 내년에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어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한 판다 기지에서 판다 학대 논란이 일어나, 푸바오의 귀환 장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 청두 판다 기지에서 사육사가 대나무를 던져 야외에 앉아있던 '린빙'이라는 이름의 판다의 머리를 강타하는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올린 중국 판다 전문 채널은 이 태국 출신의 판다 '린빙'이 마른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특히, 이 기지는 푸바오의 어미인 아이바오를 학대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육사가 근무하는 곳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한국에 남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국내 네티즌들 역시 "저런 곳에 푸바오를 어떻게 보내냐?"며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가 갈 곳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학대 논란이 있는 곳으로 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푸바오가 해당 기지로 돌아갈 것인지 여부는 확정된 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