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후, 인근 바다의 삼중수소 농도를 검사하였고, 이에 대해 "문제가 없었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들의 기피 현상을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도쿄전력은 방류를 시작한 지 약 3시간 후 원전으로부터 반경 3km 이내 해역 10곳에서 바닷물을 채취하여 검사하였고, 모든 지점에서 삼중수소 검출 한계치인 리터당 10베크렐을 밑돌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농도가 리터당 700베크렐을 넘는 경우나, 원전으로부터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리터당 30베크렐을 초과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에는 방류를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현재 일본 정부의 안전기준은 리터당 6만 베크렐이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식수 안전 기준치는 리터당 1만 베크렐이기에, 현재 도쿄전력이 발표한 농도는 그보다 훨씬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 정부 역시 원전 인근 바다와 물고기의 삼중수소 농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결과는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다중 검사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수산물 소비에 대한 안전을 확신시키고, 중국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를 요청하는 근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이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그동안의 우려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방류 후에도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해양 생태계와 먹는 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오랜 시간 동안 모니터링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